방범창이 허술한 아파트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려 시도한 남성을 경찰이 뒤쫓고 있다.
2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아파트 1층 주택에 한 남성이 무단침입했다. 이 남성은 집안에 홀로 있던 50대 주부를 성폭행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가족이 귀가함에 따라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고, 남성은 인기척을 느끼자마자 집 밖으로 도주했다.
당시 아파트에는 미닫이문처럼 접히는 방화용 방범창이 달려있었지만 녹이 슬어 잠금장치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와 방범창의 허점 등 아파트 사정에 익숙한 인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 남성을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보고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