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등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와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의 열차표를 끊어놨다”며 “내일 주 원내대표가 (부친상에서) 복귀하면 어떻게 할지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기념식 참석을 확정할 경우 그의 첫 지역 방문지는 호남이 된다.
또 부산 사상에서 3선에 성공한 장제원 통합당 의원과 전남 순천 출신인 김웅 당선인(서울 송파갑), 낙선한 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김재섭(서울 도봉갑) 전 후보와 조성은 전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별도로 기념식장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의 경우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고심 끝에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일부 시민, 추모단체 회원 수백명의 격렬한 육탄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과 이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로 인해 지역 여론이 들끓은 탓이 컸지만,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