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팀내 분위기 전환을 위해 결국 칼을 빼 들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범수와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김종수와 송창현을 등록했다.
김범수는 8∼9일 고척 키움전에서 2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이태양 역시 올 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경기 전 투수 엔트리 변화에 대해 “결과가 말해주는 것 같다”고 짧게 설명했다.
전날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선보인 김이환에 대해서는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잘 해줬고 앞으로 경험이 쌓이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감독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워웍 서폴드를 두고 “1선발이라 항상 기대를 갖고 있다”며 “첫 단추를 잘 끼웠으니 잘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