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18일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2차 추가경정 예산안과 관련 원론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성일종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국난극복을 위한 추경은 당연히 하루빨리 처리해야 하며, 우리 당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경 관련 구체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총선 패배로 인해 당 지도부가 사실상 무너진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오는 20일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가 있는 자리에서 추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성 원내대변인은 “갑작스럽게 당 대표가 공석이 되면서 비대위 구성 등 당 내부적인 문제들이 남아있다”며 “원만한 협상을 위해 당 내부 문제들을 하루빨리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