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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쿨러닝' 실제 주인공, 코로나19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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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0.04.18 15:07:11

자메이카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샘 클레이턴 주니어. (사진=연합뉴스)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도전을 다룬 영화 ‘쿨러닝’의 실제 주인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미국 CBS는 18일(한국시간)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 일원으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샘 클레이턴 주니어가 지난달 31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5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클레이턴은 1987년 9월 더들리 스토크스, 더본 해리스, 마이클 화이트, 크리스 스트록스와 봅슬레이팀을 만들어 캘거리 동계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다. 이들은 단 5개월 동안 맨땅에서 훈련한 뒤 올림픽 무대를 밟는 기적을 연출했다.

하지만 당시 자메이카 대표팀은 경기를 완주하지 못해 실격됐고, 클레이턴도 올림픽 본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만 이들의 이야기가 미국 디즈니사를 통해 영화화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클레이턴은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뮤지션으로 변신, 최근까지 영국 밴드 스틸 펄스에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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