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지만, 사업장 내 전파 가능성이 없어 정상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천사업장의 한 기술직 사원이 지난 6일 퇴근한 이후 주말을 같이 보낸 가족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임에 따라 출근하지 않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의심 증상을 보인 가족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직원도 사흘 뒤 이뤄진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 회사 임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해당 직원은 가족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곧바로 회사에 보고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6일 퇴근 이후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와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 때 이천사업장에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회사 내 별도의 방역 조치 등은 실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