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3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나흘 연속 감소 추세 속에 누적 확진자는 8162명이며 현재까지 83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8086명)보다 76명 증가해 총8162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834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가 된 건 지난달 21일 이후 23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2월 21일 74명, 2월 22일 190명이 된 후 계속해 100명 이상 발생해왔다.
신규 확진자 76명 중 45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대구 41명, 경북 4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9명, 경기 11명, 인천 2명이 추가됐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3명, 광주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충북 3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경북 718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8.1%를 기록했다. 대구 6031명, 경북 1157명이다. 여타 지역은 서울 247명, 부산 106명, 인천 30명, 광주 16명, 대전 22명, 울산 28명, 세종 39명, 경기 211명, 강원 29명, 충북 31명, 충남 115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5명, 제주 4명 등이다.
확진자는 여성(61.6%)이 남성(38.4%)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301명(28.2%)으로 가장 많으며, 50대 1568명(19.2%), 40대 1141명(14.0%), 60대 1012명(12.4%)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저날 72명에서 3명 늘어난 총75명이다. 치명률은 0.92%다.
이밖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6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26만8212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4만377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1만6272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당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