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 전 회장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 지원한 마스크가 한국산으로 추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지난 9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씨, 홋카이도에 마스크 1만장’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를 통해 마 전 회장의 훗카이도 마스크 지원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첨부된 동영상을 보면 기부된 마스크는 한국산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는 마윈 전 회장이 지원한 마스크 박스가 등장하는데, 해당 박스에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락&락 퓨어돔 보건용 마스크 K94’라는 한글이 적혀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제품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