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서울 서대문갑 총선 후보 경선에서 이성헌 전 의원이 승리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서대문갑을 포함한 수도권 7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다.
이 전 의원은 서대문갑 경선에서 64.4%를 받아 45.6%(여성 10%포인트 가산 포함)를 얻은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대문갑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 지역 현역인 우상호 의원이다. 이 전 의원의 경선 승리에 따라 이들은 4·15 총선에서 6번째 맞붙게 됐다.
이 전 의원과 우 의원은 연세대 81학번 동기로, 이 전 의원이 1983년, 우 의원이 1987년에 이 대학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과거 5차례 맞붙어 이 전 의원이 16대와 18대 총선, 우 의원이 17대와 19∼20대 총선에서 각각 승리했다. 현재까지 우 의원이 역대 전적 3 대 2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