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인불명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폐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이후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판 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를 진행한 결과, 중국 우한시 폐렴의 원인 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모든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환자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며, 이는 국내 환자의 폐렴 원인을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폐렴에 걸린 것은 아님을 뜻한다.
이에 따라 질본은 증상자의 주치의를 포함해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분야 등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상태가 나아진 환자의 퇴원을 결정하고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