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 이동 경로. 사진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내일은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을 받겠다. 특히 발달 여부, 이동속도와 진로에 따라 내일부터 글피(23일) 사이 강수 지역과 예상 강수량, 해상의 특보 등이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해야겠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1일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부터 비를 시작으로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글피 낮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23일까지) 제주도 150~40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500mm 이상), 강원영동, 경상도, 전남, 울릉도-독도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북, 충남남부, 전북: 30~80mm(많은 곳 강원영서남부, 충북, 전북 120mm 이상),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에 10~40mm가 예상된다.

또한 내일부터 글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과 도서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110~145km/h(30~40m/s),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90km/h(15~25m/s)로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대전-청주-대구-광주 18도, 춘천과 전주 16도, 강릉 17도, 부산 19도가 되겠고, 낮 기온은 서울 26도, 춘천 25도, 강릉-대전-광주 23도, 청주 24도, 전주 22도, 대구 20도, 부산 21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 0.5~3.0m, 남해앞바다와 동해앞바다 1.0~4.0m로 일겠고, 서해먼바다 1.0~6.0m, 남해먼바다 2.0~6.0m, 동해먼바다 1.0~4.0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태풍이 북상하면서 그 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높아져 글피까지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람이 55~90km/h(15~25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5~9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나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