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교육 서적을 출간한 바 있는 구병두 건국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이번에는 세상의 모든 부모들을 위한 자녀교육 필독서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수업’을 펴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좋은 성적을 획득하여 명문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한다. 그동안 높은 학력과 학업성취가 자녀들의 성공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믿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자녀의 타고난 재능과 적성과 흥미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이자 교육학 박사인 구병두 교수는 아이들의 독특한 재능에 주목한다.

그는 책에서 “아이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학교성적이 아니라 저마다 타고난 독특한 재능을 어떻게 개발해 행복하게 사느냐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성적위주의 교육에만 치중하는 부모의 잘못을 지적한다.

“인간은 누구나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러한 재능은 부모나 교사에 의해 발견되어 길러지게 되며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되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개개의 재능은 제각기 다르므로 학교성적처럼 하나의 잣대로 측정될 수 없기 때문이다.”

구 교수는 유태인 어머니들의 헌신적인 자녀교육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그들의 자녀교육은 우리나라처럼 지적교육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들의 독특한 인성교육은 자녀와의 끊임없는 대화, 질문, 토론, 독서, 자식을 그들의 신앙처럼 끝까지 믿고, 남편의 권위를 살려주는 어머니의 지혜에서 엿볼 수 있다. 그야말로 탄탄한 인성교육에 기초한 그들의 자녀교육이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거나, 여러 차례 노벨상을 수상하는 인물들을 길러낸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세상 부모들은 누구나 지혜와 창의력과 그리고 리더십을 갖춘 자녀로 키우고 싶어 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젊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바람직한 인성을 길러주는 방법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자신의 행복한 삶을 영위함에 있어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구병두 지음 / 글로벌콘텐츠 펴냄 / 340쪽 /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