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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황하나, 결국 다시 만난다…이번 주 대질조사 예정

박, “입금만 해 줬다” VS 황, “함께 마약 투약 했다”…누구 말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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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9.04.21 10:59:27

박유천(오른쪽)과 황하나가 이번 주 대질조사로 통해 만난다.

박유천과 그의 전 연인인 황하나가 이번 주 경찰에서 대질 조사를 받는다.

박유천의 결백 주장, 황하나의 동반 마약 주장. 경찰은 둘 중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를 한 공간에서 조사해 밝혀낼 계획이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번 주 안으로 두 사람을 불러 대질 조사할 방침이다.

대질 조사는 지난 17∼18일 박유천에 대한 이틀 간의 조사에서 그가 결백을 주장하며 황하나를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황하나로부터 "올해 초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경찰은 이후 수사를 통해 박유천이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고 20∼30분 뒤 인근 특정 장소에 황하나와 함께 나타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 황하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황하나의 부탁으로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뭔지 모를 물건을 찾아 황하나의 집으로 갔다"며 마약 구매 및 마약 투약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어긋나는 진술에 경찰이 꺼내 든 카드가 대질 조사다. 상반된 주장을 펼치는 이들을 한 자리에서 대면시켜 조사하면 거짓말을 하는 쪽이 심리적 압박을 느껴 실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대질 조사를 진행하기 전 경찰이 박유천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앞서 두 번의 조사에서 박유천이 피로를 호소해 계획한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대질 조사는 이번 주 중반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과거 연인 사이로, 2017년 9월 결혼할 예정이라는 발표가 있었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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