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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인구정책위원회 출범…전년 대비 인구 증가 전국 2위 "이젠 삶의 질이 관건"

시 측 "전문가 및 각 생애주기별 대표들이 자문하고 심의하는 정책 소통의 장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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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04.19 13:44:39

정하영 김포시장이 인구정책원들과 위촉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제1회 인구정책위원회가 열렸다(사진= 김포시)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지난 17일 인구정책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성, 노인, 청년 등 다양한 위원들을 위촉해 여러 생애주기별 계층의 소리를 듣는 인구정책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는 인구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급증하는 김포시의 인구현황 등에 대해 보고하고, 2019년 김포시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석위원들은 처음 개최되는 회의지만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 인구정책 해법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인구정책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관계 공무원, 시의원, 인구정책 각 분야별 전문가, 기관‧단체 및 청년 대표 등 민/관 위원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에 대한 심의/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인구정책위원회는 최근 기존의 출산장려라는 양적인 개념에서 탈피해 생애주기별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에 편승해 만들어진 위원회"라며 "따라서 인구정책위원회는 시의 정책을 의결하는 기관이 아닌 자문하고 심의하는 위원회로, 각 전문가나 청년대표, 노인대표 등 생애주기별 대표성을 띈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김포시 인구는 외국인을 제외하고 총 42만 8754명으로 작년 대비 3만 1078명이 증가했다"며 "증가수로만 비교해 보면 전국에서 김포시가 화성시에 이어 2번째로 증가수가 많은 기초지자체"라고 말했다. 양적인 증가가 많은 김포시가 이젠 삶의 질을 생각해야 하는 적기에 돌입한 것이며 따라서 이번 인구정책위원회는 시기적절하다는 평가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와 위원회는 앞으로 저출산‧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김포시만의 주요 특화 시책을 발굴하고, 급증하는 유입인구에게 ‘누구나 계속 살고 싶은 도시, 김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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