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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독일 매거진 '아우토빌트' 준중형 SUV 평가 1위 올라

아우토빌트, "C-SUV 3종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투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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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화기자 |  2019.02.27 11:55:05

현대차의 '투싼'.(사진=현대차)

 

현대차 ‘투싼’이 독일의 유력 자동차 잡지인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C-SUV 3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C-SUV 차급'은 유럽시장에서 통상적으로 SUV를 나누는 A부터 E까지의 차체 크기별 분류 항목 중 세 번째에 해당되는 차급으로 국내 분류로는 준중형 SUV에 해당된다.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거진에 속하는 아우토빌트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결과를 발표하며 현대차의 투싼과 마쯔다의 CX-5, 르노의 카자르 등 세 가지의 경쟁 차종에 대해 ▲차체, ▲엔진, ▲주행성능, ▲연결성,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총 7개 부문의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투싼은 750점 만점에 524점을 획득해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투싼의 항목별 평가를 보면 실내 개방감과 적재, 견인하중, 품질, 가속성능, 제동, 후석시트 안락감, 조작 용이성, 체감소음, 편의장비, 보증, 보험료 등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마쯔다 CX-5는 전후석 공간과 연비, 변속기, 민첩성, 주행보조 시스템, 시트 포지션, 서스펜션, 잔존가치 등에서, 르노 카자르는 엔진파워와 응답성, 추월성능, 엔진소음, 제동, 가격면에서 우세를 보였다. 투싼은 지난 2015년 아우토빌트와 매거진 '아우토자이퉁'이 실시한 준중형 SUV의 비교 평가 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이런 영향으로 투싼은 올해 2월 유럽에서의 누적판매 대수 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5년 6월 투싼이 유럽에 출시된 이후 44개월 만이다.
 
투싼은 출시 4년차인 지난해에 14만1559대가 팔려 유럽 내 58개 준중형 SUV 모델 중 6위에 올랐고 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투싼이 실적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투싼은 유럽에서 감마 1.6GDi엔진(6단수동)과 감마 1.6T-GDi엔진(6단수동, 7단 DCT), U 1.6CRDi 엔진(6속수동, 7단 DCT), R2.0CRDi 엔진(6속수동, 8속자동)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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