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7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에 맞춰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안나 마메도프 산업통신부 차관, 한-투르크메니스탄 민관경제협력위원회 성상록 위원장(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등 양국기관과 기업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프라, 자원개발, 건설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과 향후 유망 협력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 도브레트겔드 레제포프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교역은 지난 10년간 약 17배나 성장했다"며 “산업 생산시설, 사회 인프라, 대중교통 현대화,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내실있는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갈키니쉬, 키얀리 플랜트 등의 대형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에서 신뢰를 쌓았다”며 “화학, 건설, 인프라 등의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을 바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전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9.4%를 보유한 자원부국이고 중국 천연가스 수입의 3분의 1을 공급하는 수출 대국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란, 러시아 등의 기존 수출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인도 등지로도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