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New-GAUS 2020'(차세대 해운물류시스템) 개발 본격화
"오라클과 손잡고 2020년 IT 프론티어 입지 다져"
이병화기자 |
2019.02.07 10:45:30
현대상선 본사.(사진=연합)
현대상선이 오는 2020년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IT시스템 'New-GAUS 2020'(가칭)의 개발을 본격화 한다고 31일 밝혔다.
'New-GAUS 2020'은 현대상선이 독자 개발한 해운물류시스템으로 기존에 사용되던 'GAUS'를 클라우드 기반의 IT시스템으로 신규 구축하는 등 효율성과 편리성을 한차원 높이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오라클과 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개발단계에 돌입한다.
이 시스템은 운항정보, 계약과 예약관리 등 선박관련 정보를 비롯해 인사, 관리, 운영 등의 모든 정보를 관리한다.
현대상선과 오라클은 컨테이너와 벌크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해운물류시스템을 비롯한 전사 모든 어플리케이션과 데이터의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위해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대상선은 차세대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자체 서버 운영방식에 비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상선은 국내외에 복수로 글로벌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어떠한 재난상황에도 중단없는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업그레이드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IT 신기술의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향후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을 해운산업에 적용해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운항 안정성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타 글로벌 선사와 정부주도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에의 참여로 데이터 표준화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7월부터 New-GAUS 2020를 설계하고 있고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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