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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지이크'와 '파렌하이트'로 자체 경쟁…패션쇼서 두 브랜드 차별성 강조

지이크는 고급스런 수트와 캐주얼, 파렌하이트는 수트에서 벗어난 '시티 스포츠 캐주얼' 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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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01.23 14:17:14

지이크 앤 파렌하이트 리뉴얼 패션쇼에서 (왼쪽부터) 지이크와 파렌하이트의 의상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사진= 신원)

㈜신원의 남성복 '지이크'와 '파렌하이트'가 지난 17일 PIER59 스튜디오에서 '지이크 앤 파렌하이트 리뉴얼 쇼(SIEG & FAHRENHEIT RENEWAL SHOW)2019’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리뉴얼 행사에는 유통 바이어와 전국 가두점 대표 및 본사 임직원 등 약 400여명과 파렌하이트 전속 모델인 배우 장기용과 정진운, 류수영, 이태성, 이재윤 등 셀럽이 참석했다.

원래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1995년 론칭한 '지이크'의 유통 이원화 정책으로 2008년 론칭된 브랜드다. 지이크는 백화점 유통을 위주로 하고,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가두상권 위주의 유통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론칭 후 12년 만인 2019년 지이크를 브랜드 네임에서 빼고 ‘파렌하이트’로 새롭게 태어난다. 따라서 이번 새로운 리뉴얼을 기점으로 '지이크'와 '파렌하이트' 두 브랜드는 완벽한 별도의 브랜드로 구분돼 독자노선을 걸으며 경쟁하게 된다.

리뉴얼 주제는 '베를린 그 자체'
지이크는 간결하고 예술적인 모티브 선보여


이번 리뉴얼 행사에서는 '베를린, 그 자체'라는 의미의 다스 베를린(DAS BERLIN)을 주제로 지이크와 파렌하이트의 독일 감성을 공고히 하는 다양한 전시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2019년 리뉴얼된 브랜드의 디자인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런웨이 패션쇼도 선보였다.

한편 지이크는 독일의 바우하우스(BAUHAUS) 에서 영감을 받은 산업 디자이너 제품을 활용한 매장 인테리어 리뉴얼을 진행한다. 동시에 기존의 검정색 로고를 독일 국기 컬러를 적용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모던하고 캐주얼한 감성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렌하이트, 시티 스포츠 캐주얼 선보여

'파렌하이트'는 리뉴얼 쇼를 통해 도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시티 스포츠 캐주얼’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 수트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브랜드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캐주얼한 감성 브랜드로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파렌하이트의 독립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해 나가기 위해 브렌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공개했다. 브랜드의 상징인 화씨(℉)를 보여줄 수 있는 온도계를 미니멀하게 표현한 형태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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