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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문화포럼, 2019신춘문예 결과 발표…소설에 심재훈 및 시에 김애리 선정

중편소설 '변화상(想)-권위를 향한 동경'과 詩 '어미의 이야기'가 심사위원의 가장 많은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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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01.17 16:40:57

한국현대문화포럼 신춘문예에 선정된 심재훈 작가와 김애리 작가(좌측부터)

한국현대문화포럼(회장 김장운)은 '2019한국현대문화포럼 신춘문예' 공모 결과 소설부문과 시 부분에서 각각 심재훈의 중편소설 '변화상(想)-부제 : 권위를 향한 동경'과 김애리의 시 '어미의 이야기'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춘문예의 심사위원으로는 극작가 겸 소설가인 한국현대문화포럼 김장운 회장, 수필가이자 포럼 문화체육이사를 맡고 있는 유숙경 이사(코리아폴댄스협회장), 출판인인 박성원 포럼 사무총장(한국아동출판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소설 부문 공모 선정과 관련해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심재훈의 중편소설 당선작은 기존 소설 문법과 차별화 된 독특한 작품으로 이과 출신의 대학 4년생이 썼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수작"이라며 "제목 그대로 지식인이 겪는 내면의 사상적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글로벌한 내적 갈등을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시 부분 공모 선정과 관련해서는 "김애리의 당선작 '어미의 이야기'는 어느 사회에서도 공감하는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기대감과 사랑, 그리고 대자연의 따스함이 전달되는 작품으로 시적 갈등과 공감이 적절히 표현돼 누구나 읽고 감명을 받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소설 부문의 당선자인 심재훈은 1992년 서울 출생으로 현재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소설부문에서 제가 당선됐다는 사실에 부끄럽지만,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문·자연과학을 포함해 현대사회의 기술은 급진적으로 발전했지만, 사람이 인지하고 발견해내지 못한 학문영역은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당선작을 집필했을 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시작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앞으로도 좋은 글을 써내려갔으면 한다. 좋은 글이란 제 자신과 많은 사람들의 입가에 웃음이 피게끔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부모님과 동생에게 고맙고 정통 문예과정을 밟아오지 않은 저의 작품을 높게 평가해 준 한국현대문화포럼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시 부문 당선자인 김애리는 1969년 충남 홍성 출생으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석사 출신이다. 그는 수상소감을 통해 "자격 없는 저에게 주어지는 삶의 무수한 선물들 중 하나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소중해서 감히 꿈꿔보지 못한 꿈같은 일"이라며 "문학에 대한 인연이 여기까지 온 것은 고등학교 은사이신 소설가 박진철 선생님의 제자에 대한 기대와 격려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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