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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송원찬 국장 퇴임식 개최...한국전문기자협회 꽃다발 받은 첫 명예퇴임

송원찬 부이사관, 낙엽귀근 언급하며 '잎사귀가 떨어져 뿌리가 된다'는 의미로 자신의 퇴임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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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8.12.24 16:14:25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4일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송원찬 자치행정국장에게 39년 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의정부시)

의정부시 송원찬 자치행정국장(지방부이사관)의 명예퇴임식이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안병용 시장, 이성인 부시장을 비롯해 의정부시청 공무원 및 권태경 의정부시 출입기자단협의회 간사, 이호갑 한국전문기자단 의정부시출입기자단 회장 등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송원찬 자치행정국장은 퇴임사를 통해 '낙엽귀근'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입사귀가 떨어져 뿌리가 된다'는 의미로 본인의 퇴임을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 의정부시장인 안병용 시장의 제자로서 대학에서 공부했던 당시를 언급하면서 "그동안 대학 스승으로서 배웠던 안병용 시장을 시청에서는 우연히도 시장으로서 다시 모시게 돼 영광이었다"며 안 시장의 최측근으로서 활동했던 지난 시절을 회고하기도 했다.

한국전문기자협회 의정부기자단의 꽃다발을 받기도

특히 이날 퇴임식에서는 이색적으로 한국전문기자협회 의정부시출입기자단을 대표해 이호갑 회장이 송원찬 국장 내외에게 2개의 꽃다발을 증정해 주목을 받았다. 퇴임 국장이 언론인 단체로부터 공식적으로 퇴임 꽃다발을 받는 경우는 없어서 그동안 송 국장의 직무평가를 가늠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국전문기자협회 의정부출입기자단 이호갑 회장(맨 오른쪽)이 24일 명예퇴임하는 송원찬 자치행정국장(부이사관) 부부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의정부시)


이날 송 국장은 퇴임사를 통해 후배 공무원들에게 "공무원에게 승진은 좇아간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때, 따라오는 것"이라고 언급해 훌륭한 선배 공무원으로서의 바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약 30년 전 제자로 만났는데 이렇게 인생의 과정에서 (시장과 공무원으로서) 만났다"며 "(자치행정국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시장인 저를 보필해 줘서 어렵고 힘들 때 힘을 낼 수 있게 해 줬고, 지금의 성과라는 것이 가능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송 국장을 칭찬했다.

안치찬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특별한 우정관계를 과시하면서 긴 인사말과 마지막 포옹으로 송 국장을 보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송 국장이 안병용 시장의 선임국장으로서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송원찬 지방부이사관의 약력

이날 퇴임한 송원찬 의정부시 자치행정국장(지방부이사관)은 1979년 12월 27일 공직에 입문해 지역경제과, 회계과, 감사담당관에서 실무자로 근무했으며, 1995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공보계장, 계약관리담당, 감사담당, 총무담당, 시장담당 등을 역임했다. 2004년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공보과장, 회계과장, 지역경제과장, 기획예산과장, 총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24일 의정부시 지방부이사관으로 명예퇴임하는 송원찬 자치행정국장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내빈들 및 공무원들 앞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의정부시)


그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3년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과 2013년 국가사회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4년 주민생활지원국장, 도시관리국장, 재정경제국장, 자치행정국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이후 각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규제혁파 경진대회 대상,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선정 등 의정부시의 우수한 행정력을 널리 알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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