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타잉화성 응아선현 농기계 기증식 (왼쪽부터 박동석 오리온 베트남 법인 공장장, 최범림 오리온재단 이사, 강원기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 응옥 뀌엣 응아선현 현장, 띤 반 휴엔 응아선현 농업담당 부현장, 정문교 오리온 베트남 법인 부장) (사진=오리온 사이트 화면캡처)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현지 농가에 약 1억원 상당의 농기계 등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갖고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3년 연속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리온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 인근에 있는 응아선현과 동찌우시에 최신형 트랙터와 로타리 등 필수 농기계를 각각 전달했다. 기증식에는 오리온 베트남 법인 강원기 대표를 비롯해 오리온 재단 관계자, 베트남 지방 정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오리온은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씨감자 연구시설을 기증하고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생활 환경 개선 사업 등 아동과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오리온이 2016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12일 현재 3억원 상당의 농기계 등을 지원하고 6천여 농가의 농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고 오리온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오리온은 지난해 박장성 뜨마이면 초등학교 7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책걸상을 교체하고 인조잔디 운동장을 기증하는 등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펼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2005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고 현지 진출을 본격화한 이후 현지의 1만 5천여 감자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약 1만톤에 달하는 감자를 오스타(한국명 포카칩) 등 감자스낵의 생산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08년부터 계약 재배를 통해 우수한 감자를 조달하면서 현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농가와 기업 간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오리온은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오리온의 따뜻한 정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며 “국내외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