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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호우피해 예방...물에 잠겨도 보이는 우수받이 '화제'

운정2동이 설치한 일명 안전경계석, 작은 예산으로 큰 효과 거두는 디자인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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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8.08.30 14:15:08

▲파주시 운정2동의 아이디어, 집중 호우시 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 우수받이를 표시하는 안전경계석


파주시 운정2동이 지난 6월에 설치한 일명 '안전경계석'이 이번 집중호우 시 운정지역의 피해를 예방하는 위력을 발휘해 화제다.

 

운정2동이 설치한 '안전경계석'은 집중호우 시 도로변 우수받이가 물에 잠겨 찾을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시설이다. 

 

집중호우시 이러한 심각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침수 취약지역인 목동동 650번지 일대 도로변 50곳의 우수받이 위 도로경계석에 우수받이의 위치를 알려주는 디자인을 입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 디자인 하나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알려주는 좋은 사례다.


지난 28일 운정 지역에는 파주시 평균 강수량 117mm보다 2배 많은 216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으나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운정2동은 제19호 태풍 솔릭과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로변 그늘막 및 현수막 정비, 관내 아파트관리사무소를 통한 태풍 사전예방 안내방송 요청, 산내로데오 상가 광고물 자진철거 공문 및 문자 발송, 각 통장 통별 순찰 후 위험지역 통보 안내 문자 발송, 도로변 불법적치 쓰레기 처리 등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해 피해를 방지했다.

 

김홍규 운정2동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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