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구호가 있다. 객관적 지표에서 최고가 되는 게 실질이지만, 미디어의 전달력이 고도로 발달하고, 게다가 SNS를 통해 모든 인구가 정보 발신자이자 동시에 수신자가 된 현대에서는, 먼저 최고로 보임으로써 곧이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가설도 성립된다.
이 책은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 등 눈에 확 띄는 리더 10인을 골라 그들이 어떻게 PI(President Identity) 작업을 해냈는지를 보여준다.
공장 생산라인에 개미처럼 달라붙은 종업원들이 기계가 돌아가듯 물건을 생산하는 산업사회는 이미 끝났다. 지금은 독창성이 중시되는 세상이며, 이런 세상일수록 “누가 지휘하냐?”가 판단의 중요 근거가 된다. 사장 또는 대표가 매력적으로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1억 개의 눈을 효과적으로 사로잡는 PI 전략을 제대로 구사한다면 성공에 한 걸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면서, 이 책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John Kim 지음 / 블루페가수스 펴냄 / 220쪽 / 1만 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