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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러블리 호러블리’ 방송 앞두고 또 ‘세월호’ 비하 논란…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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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민기자 |  2018.07.25 10:23:43

▲KBS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홍보영상 캡처.


KBS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가 방송을 앞두고 ‘세월호’를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극 중 연출을 맡은 강민경 PD가 현장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세월호’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강민경 PD는 촬영 당시 여배우 연기에 “왜 세월호 유가족과 같은 표정을 짓고 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스태프는 심각하다고 판단해 신문고에 알렸다. 강민경 PD는 다음 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공개 사과했지만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자신의 발언에 파장이 커지자 강 PD는 세월호 유족에 사과했다. 이에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유경근 위원장은 “우리가 표정이 안 좋게 인터뷰를 했나보다. 아이들을 갖고 얘기한 것은 아니니…. 좋은 드라마 만드시기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기서 그칠 일이 아니다.얼마 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세월호를 희화화해 대중들로부터 공분을 샀음에도 또다시 반복된 일이 발생한 셈.  

공영방송국의 피디가 끔찍한 사건의 비극을 비하하는 듯한 취지로 발언한 것은 이유여하 불문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다. 만약 무의식중에 나온 발언이라면 더 심각하다.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사고방식이 어땠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

강민경 PD 발언에 대한 대처도 논란거리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제작진 교체, 예능국과 MBC 방송사, MBC 사장의 연이은 사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중징계 등 뼈를 깎는 반성 끝에 이제 겨우 방송을 재개했다. 

하지만 KBS 관계자는 ‘사과했으니 됐다’는 핑계로 무마하려 하는 상황.  해당 관계자는 “PD가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면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방송을 나가는 게 우선”이라며 “당장은 징계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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