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실감나는 무더위, 섣불리 휴가를 떠나기보다 집에서 홈캉스를 즐기겠다는 집돌이·집순이들을 위해 넷플릭스가 시원한 오리지널 호러 시리즈를 소개했다.
▲ '레인'(The Rain)
'레인'(The Rain)은 그동안 한국인들이 흔하게 접하기 어려웠던 덴마크 드라마로 치명적인 바이러스 창궐 후 살아남은 소수의 이야기를 다루는 종말물이다.
바이러스를 품은 비가 스칸디나비아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지 6년. 비를 피해 안전한 벙커 속에서 생활하며 살아남은 한 남매가 생존을 위해 물 안개가 자욱한 세상으로 나가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한다.
▲ '블랙 미러'(Black Mirror)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SF시리즈 '블랙 미러'(Black Mirror) 또한 올여름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휴가를 해외여행보다 바람직하게 해 줄 명작이다.
블랙 미러는 가까운 미래의 첨단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상황들을 영국 특유의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6부작 SF 시리즈물이다.
과학 발전의 어두운 자화상을 통해 보는 이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가치를 가진 드라마로 에피소드마다 별도 스토리가 전개되어 짧은 시간에 시청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