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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민선7기 평화경제준비위 20일 출범...전문성과 균형 돋보이는 42명

시정연구원 등 연구원 및 대학교수 등 대거 영입해 전문성 제고, 민주당과 한국당 시의원 4:4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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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8.07.23 08:12:49


▲7월 20일 출범한 고양시 평화경제준비위원회


민선7기 이재준 고양시장의 2차 인수위원회인 '고양시 평화경제준비위원회'가 지난 20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출범했다.


위원장은 1차 준비위 당시와 동일하게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맡았다. 이는 새로운 준비위도 지난 6월 1차 준비위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준비위원들은 기획행정, 평화경제, 보건복지, 도시안전, 교통건설, 교육문화, 환경농정 등 총 7개 분야의 위원들로 구성됐으며 총 42명이다. 이날 위촉장 수여식은 생략해 형식보다 내용에 충실할 것임을 나타내 보이기도 했다.


평화경제준비위원 선임...전문성, 균형성 돋보여


고양시 평화경제준비위원회의 위원장 외 41명 위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기획행정 분야에 강석원 행안부 고문변호사, 김대영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운영위원, 박종혁 시정연구원 부원장, 이홍규 고양시의원(자유한국당), 채우석 고양시의원(더불어민주당), 허신용 (주)후앙 고문 등 6명이다.


평화경제 분야에는 고문중 (주)평화유통 대표, 신승철 현대정책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오세식 DMZ다큐영화제후원회 운영위원, 원상필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윤용석 고양시의원(민주당), 이현정 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승호 넥스트벤처 대표 등 7명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김혜련 고양시의원(민주당), 김형모 경기대 교수, 류은경 고양시병원협의체 회장(자인메디병원 이사장),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 조영곤 고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5명이다.


도시안전 분야는 강선미 하랑 성평등연구소장, 김미정 두꺼비하우징 대표, 김서현 고양시의원(민주당), 안정희 도시재생주거환경 시민연대공동대표, 이병덕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회장, 최주영 대진대 교수 등 6명이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강득구 준비위 위원장


교통건설 분야는 문병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전략기획본부장, 박정일 한국철도사고조사협회 부회장, 박현경 고양시의원(한국당), 설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이성우 항공대 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이용상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교수(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 등 6명이다.


교육문화 분야는 고원형 (사)아름다운배움 대표이사, 권용찬 SBS시사교양 프로그램 독립제작 PD, 김종휘 성북문화재단 대표, 엄성은 고양시의원(한국당), 이성한 (사)행복한미래교육포럼 정책실장, 이상 도서출판 가갸날 대표 등 6명이다.


환경농정 분야는 김병완 광주대 교수, 송석환 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 손동숙 고양시의원(한국당),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최동욱 삼송주민자치위 기획분과장 등 5명이다.


준비위, 민주당 시의원 4명-한국당 시의원 4명 공평하게 선임


명단 중 눈에 띄는 점은 준비위에 참여하는 고양시의원들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뿐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시의원들도 동수로 공평하게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에서는 채우석, 윤용석, 김혜련, 김서현 의원 등 4명이 참여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이홍규, 박현경, 엄성은, 손동숙 의원 등 동일하게 4명이 참여했다. 여성 의원과 남성 의원의 비율도 4:4로 균형을 이뤘다. 골고루 준비위에 참여시키려고 노력한 이재준 시장과 강득구 준비위원장의 의도가 엿보인다.


또한 박종혁 시정연구원 부원장, 이현정 시정연구원 선임연구원, 신승철 현대정책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문병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전략기획본부장, 설재훈 한국교통연구원 및 대학교수 들이 대거 참여해 1차 인수위에 비해 전문가들의 비중을 높였다.


▲고양시 평화경제준비위원회 1차 전체회의 모습


특히 평화경제 분야에 고문중 (주)평화유통 대표가 들어있는데, 고 대표는 고양상공회의소 전 회장 출신으로 개성공단에서 큰 규모로 여러 제품을 제조하다가 공단 폐쇄로 큰 피해를 본 인물이다. 당시 자사의 손해보다 정들었던 북한의 노동자들을 염려하는 등 평화경제 분야에서 남다른 시각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어서 참신한 정책이나 합리적인 방안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취임 후 업무보고, 민생탐방 등을 통해 시의 현안사항들을 접하면서 고양시의 실체에 좀 더 다가서고 있다"며 "평화통일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는 이즈음에 고양시를 평화와 경제, 기회가 넘치는 특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큰 청사진을 그려달라"고 말했다. 


한편 2차 인수위원회 격인 '고양시 평화경제준비위원회'는 이재준 시장이 취임 전에 구성해 운영했던 1차 인수위원회 '평화경제위원회'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서, 7월 20일 공포된 관련조례에 근거해 구성됐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활동기간은 조례에 명시된 대로 오는 8월 31일까지이나 이 기간 중 전체회의 3회, 분과회의 2회 씩 총 5회의 회의를 열어 이재준 시장의 공약 70건에 대한 최종 보완·확정, 시정구호 및 목표, 핵심과제 심의, 시민 정책 페스티벌 등을 심사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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