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기능성 미백크림 ‘랑스크림’이 중국 왕홍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매출이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왕홍(网红)은 ‘인터넷(왕뤄, 网络)’과 ‘유명인(홍런, 红人)’의 조합어로 중국 내 온라인과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유명세를 얻고 있는 인터넷 스타다. 동성제약은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 간 중국 왕홍을 통해 6만개의 ‘동성 랑스크림’을 완판했다.
‘동성 랑스크림’이 중국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로우로우’ ‘비비앤쇼’ 등 고정팬수가 80만 명 이상인 왕홍들이 동성제약 본사에 방문해 라이브 방송을 했다. 지난달 중국 현지에 브랜드 담당자가 초청받아 생방송을 하기도 했다. 당시 베이징과 우한, 광저우에서 모두 3개의 왕홍팀이 ‘동성 랑스크림’을 런칭해 방송 당일에만 3000여개의 제품을 판매했다.
7월 현재 기준 타오바오에 입점한 왕홍 300여명 이상이 ‘동성 랑스크림’을 판매는데, 회사 측은 자체 추산 최소 1000만명 이상의 중국 소비자에게 랑스 브랜드가 노출된 것으로 집계했다. 중국 내 판로 확대를 위해 타오바오, 징동닷컴, 쥐메이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측은 ‘동성 랑스크림’이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생성과 배출 과정에 관여해 맑고 환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며, 멜라닌 세포의 모세포 격인 ‘멜라노사이트’의 활성을 억제해 멜라닌이 과다 생성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