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2회 방송 화면.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M.net의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이 2회째 방송에서 시청률 2%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달성했다.
22일 밤 방송된 '프로듀스48'이 유료가구 1.9%(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주 방송된 1회의 1.1%보다 크게 오른 수치로,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SBS TV 예능 '정글의 법칙 인 멕시코'는 7.5%-11.8%, MBC TV '나 혼자 산다'는 10.2%-10.3%, KBS 2TV '거기가 어딘데??'는 4.5%-4.0%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프로듀스48'이 기록한 시청률 1.9%는 큰 인기를 끌었던 시즌2 2회 방송의 시청률과도 동일하다. '프로듀스48'은 전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무려 22개의 관련 키워드를 랭크시켜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게 했다.
이번 '프로듀스48'은 앞선 두 시즌에서 국내 남녀 아이돌 연습생들 가운데 데뷔 그룹의 멤버가 될 11명을 선발했던 것과 달리 일본의 AKB48 멤버들도 참여하여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등급 평가 오디션을 거치는 동안 한일 아이돌 산업의 뚜렷한 차이가 드러나며 회를 거듭할 수록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연습생 중에는 차세대 케이팝 스타로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기 위해 그야말로 프로나 다름 없는 춤과 노래 솜씨를 갖춘 실력자들이 즐비했다.
반면 일본 아이돌은 전통적으로 팬서비스 등의 활동에 주력해왔기에 추구하는 바가 우리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한일 연습생의 기술 수준 차이는 뚜렷했지만, 2회 방송에서는 일본 아이돌들이 특유의 근성과 프로의식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치열한 한일전의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듀스48'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