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이가은(플레디스)이 '프로듀스48' 중간 등수 1등에 올랐다.
Mnet '프로듀스48' 제작진은 20일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프로듀스48'의 현재 순위 상황을 이가은이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20일 Mnet '프로듀스48'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프로듀스48' 현 순위 상황을 속보로 공개했다.
공개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플레디스의 이가은으로, 1주차 순위 5위였으나 다섯 계단 상승하면서 1위에서 5위로 떨어진 미야와키 사쿠라와 자리를 맞바꿨다. A등급을 받은 탄탄한 실력과 유창한 일본어, 애프터스쿨로 데뷔했으나 제대로 풀리지 않아 힘들었던 5년에 관한 솔직한 고백 등이 좋은 인상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위와 3위는 스타쉽 소속의 안유진과 장원영이 각각 자신의 위치를 유지했다. 어린 나이에도 기본기를 갖춘 실력으로 호평받은 데다 카메라를 좋아하는 비글 매력이 돋보였다.
4위는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권은비가 올랐고, 본래 4위였던 마츠이 쥬리나는 최근의 미야와키 사쿠라 저격 발언 논란으로 11위까지 떨어졌다.
6위와 7위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최예나와 왕이런이 올랐다. 특히, 유일한 중화권 참가자 왕이런은 11위에서 6위로 단숨에 5계단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8위는 '모모랜드 주이 닮은꼴'로 화제가 된 NGT48의 야마다 노에가 차지했다. 1주차 순위에서 45위였으나 단 한번의 기회에 눈길을 사로잡고 무려 37계단 급등했다.
▲Mnet이 20일 공개한 '프로듀스48' 투표 중간 순위. (사진 = Mnet)
9위 역시 실력보다 화제성이 돋보였던 고토 모에가 차지했다. 고토 모에는 오디션에서 꽃가루 알러지때문에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것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10위는 WM의 이채연이 올랐다. 이채연은 아직 십대의 어린 나이지만 'K팝스타'와 '식스틴'에도 출연한 서바이벌 오디션 삼수생으로, 춤 실력은 이번 참가자 중 원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권 마지막 순위인 12위는 작사, 작곡이 가능한 만능돌 타케우치 미유가 올랐다. 1회 등급 심사 오디션에서 줄줄이 낮은 등급을 받은 일본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따내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Mnet은 '프로듀스 101' 시즌 1, 2를 진행하는 동안 투표 중간 결과를 공개한 적이 없다. 따라서 이례적인 이번 중간 투표 결과 공개가 본방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이번 '프로듀스 48'은 한반도 평화회담 및 지방선거 등 국내외 정치적 이슈와 러시아 월드컵 등에 밀려 앞선 두 시즌에 비해 화제성이 약하다"며 "제작진이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이번 중간 순위 공개를 결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프로듀스48'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