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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강남구청장 김상채 후보 "강남구는 보수의 심장...보수 단일화 해야"

김 후보 23일 기자회견 통해 단일화 제안,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도 "충분히 공감" 언급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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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8.05.24 13:34:16

▲바른미래당 김상채 강남구청장 후보가 23일 가지회견을 통해 보수 대통합을 제안하고 있다(사진= 김상채 캠프)


"보수의 심장, 강남구에서 불사의 각오로 보수층의 대통합을 이루어 내겠다"

6.13지방선거 바른미래당 김상채 강남구청장 후보는 지난 23일 선거사무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며 "보수층의 대통합을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강남구에 탄탄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보수의 위기의식에서 보수의 대 연합을 제안 한다"며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에게 "강남구민 검증 단으로부터 검증을 받아 보수의 대 연합을 이루고 지역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단일화 해 현 상황을 공동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바른미래당 김 후보의 제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채 후보의 혜안과 건설적인 제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살리는 시민대통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과연 김상채 후보가 제안한 일명 '보수 대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거리다.

김상채 후보캠프 관계자는 "강남구의 보수 대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강남구의 판세가 요동 칠 뿐만 아니라 서울시장의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며 "바른미래당 김상채 강남구청장 후보의 배수진 전략으로 강남구에서 한 후보가 사퇴하며 양자대결이 이루어질 경우, 6.13 지방선거가 신연희 구청장 구속 이후 쟁점 없이 진행되던 강남구의 판세가 요동치며 지방선거가 구민의 관심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보수의 심장'...보수의 정치철새와 여당의 오만과 독선 비판

특히 김 후보는 강남구를 '보수의 심장'이라고 정의하면서 "기존의 보수당이 전략공천 이란 미명아래 낙하산 공천을 해 강남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일부 보수 정치 철새들에게 농락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수정치 철새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그동안 강남을 묵묵히 지켜 온 강남지킴이와 강남의 주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중앙당 마음대로 공천을 진행해 강남주민들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놓은 것"이라며 "결국 낙하산 보수정치 철새와 강남지킴이 간의 간극을 더 벌려 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강남지역은 지난 민선 1기부터 6기까지 24년 동안 단 한번도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했던 지역"이라며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도전에 대해 "오만과 독선이 강남의 불확실성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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