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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석가탄신일’ 아닌 ‘부처님오신날’로 공식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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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현준기자 |  2018.05.22 10:48:31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시민들이 불을 밝힌 연등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부처님오신날’은 본래 ‘석가탄신일’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10일 정부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2018년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로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이 한글화 추세에 부합하고, ‘석가(釋迦)’라는 단어가 ‘샤카’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어서 부처님을 지칭하기에 맞지 않는다며 공식명칭 변경을 지속해서 요청해왔다.

정부는 “법령 용어를 한글화하고, 불교계 등에서 부처님오신날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4월 30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내년에는 부처님오신날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음력 4월 8일인 ‘부처님오신날’은 지난 1975년 1월 27일에 공휴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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