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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고양국제꽃박람회 13일 폐막...관람객 약 50만 명에 경제효과 1402억원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 조사결과 전시작품의 질과 내용의 다양성, 서비스 만족도 등 높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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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8.05.14 08:24:52

▲2018고양국제꽃박람회가 13일 밤 불꽃쇼를 끝으로 폐막했다(사진= 김진부 기자)


'세상을 바꿀 생명과 평화의 길'을 주제로 지난 달 27일 개막한 '2018고양국제꽃박람회'가 13일 고양시민들과 함께한 화려한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가족들과 함께 찾은 많은 고양시민들이 폐막식이 열리는 특설무대 관람석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불꽃놀이를 보면서 즐거워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최성 고양시장, 대표 고석만)는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50만 명,박람회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1402억 원으로 추정했다. 경제적 효과로는 생산유발액 926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456억 원, 세수유발효과 20억 원을 합친 금액이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를 통한 취업유발효과는 2561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크게 주목을 받은 부분은 예년보다 20% 이상 확대 조성된 14개의 야외 테마 정원이다. 대형 조형물에서부터 화훼 품종별 정원, 꽃길 산책로, 아기자기한 포토존, 낭만적인 야간 정원 까지 다양한 연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시 작품의 질과 전시 내용의 다양성, 전시 작품의 높은 수준이 서비스 품질 만족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반적 만족도는 타인 추천의향, 기대 대비 만족도, 재참여 의향 순으로 나타났다.


▲2018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식에 가득 모인 시민들 모습(사진= 김진부 기자)



실내전시인 세계화훼교류관 1,2에서는 에콰도르, 미국, 네덜란드 등 23개국 국가관과 태극장미, 레인보우 수국, 대형 알리움 등이 전시된 이색 식물 전시관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1관에서 예술성이 뛰어난 공간 장식을 선보인 '세계 화예 작가 7인 초청전'은 큰 인기를 끌었는데, 꽃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로 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훼산업 네트워크 구축… 수출 계약 2700만 달러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유일한 화훼 무역 박람회로서의 역할도 했는데,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무역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화훼 수출 계약 2700만 달러를 체결했다. 따라서 장미, 선인장, 다육, 동서양란 등이 일본, 미국, 네덜란드, 중국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될 예정이다.


장기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MOU도 체결했는데 국제 플로리스트 연합 FLORINT, 러시아 꽃박람회 조직위원회, 키르키즈 공화국 등과 지속적 상호 발전을 위해 협약식을 개최했다


▲2018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사진= 고양국제꽃박람회)



작년에 처음 발족한 아시아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C.A.F.E.)의 회원국도 한자리에 모였다.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8개국은 각 국의 화훼 산업과 박람회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교차 참가를 논의 했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3차 회의에서 아시아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밤에도 활짝...대한민국 최고 꽃 문화 축제


아침부터 밤까지 일산 호수공원을 가득 채운 꽃 세상뿐만 아니라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사랑을 받았다. 조명과 빛 조형물로 낮과는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야간 정원은 2-30대 관람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016년 야간개장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야간 관람객을 기록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전통 공연,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 공연과 군악대·풍물패 등이 함께한 퍼레이드, 시원한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묘기 ‘플라잉보드’, 마술·마임 등 거리 공연은 관람객과 가까이에서 함께 즐기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 화훼 농가 단체가 운영한 화훼 직판장과 화훼 체험장, 수상 꽃 자전거에도 많은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018고양국제꽃박람회 야간개장 장면(사진=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현장에서 가장 애쓰신 자원봉사자, 교통봉사대 등 운영인력과 소방·경찰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차기 행사에는 올해의 잘된 점과 부족한 부분을 명확히 분석하여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꽃박람회 재단은 5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장미원에서 '2018호수장미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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