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국내 개봉하는 마블 스튜디오 신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인피니티 워')의 개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4일, 예매 관객 90만 명을 넘기며 외화 흥행 신기록을 전망하게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이 영화 실시간 예매율은 무려 93.9%로, 예매량은 90만 144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역대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사전예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이하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각종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주목된다.
3년 전인 2015년 4월 개봉한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역대 평일 개봉 외화 중 최고 오프닝(약 62만 명) 기록을 세웠다. 개봉 이틀째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개봉 25일째(역대 외화 최단기간) 관객 1천만 명을 돌파, 최종 관객수 1049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인피니티 워'의 총관객수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1천만 관객은 물론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얼마나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4월에 이런 대작이 걸리는 것을 극장가는 환영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다른 영화들이 '인피니티 워'와의 경쟁을 피하느라 개봉을 미루거나 앞당겨, 대부분의 스크린을 독식하는 스크린 독과점 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