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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곡' 부른 타니, 빗길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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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현준기자 |  2018.04.16 09:53:43

▲사진 = 에이치오엠컴퍼니 캡쳐

가수 타니(본명 김진수, 21)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타니는 지난 14일 오전 2시 29분께 전남 장흥군 장동면 조양리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에서 목포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중앙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당시 이슬비가 내리면서 길이 젖어있는 상태였다"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타니 소속사인 에이치오엠컴퍼니는 사고 후 페이스북을 통해 "아픔을 노래했습니다. 위로가 되길 바랐습니다.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삶에 지친 우리 주변의 청년들을…"이라며 "스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상처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싶었던 그였습니다. 그의 꿈을 다 이루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늘에서는, 그곳에서는 많은 사람의 위로가 되는 빛나는 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그의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라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타니는 지난 2016년 12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 '불망(不忘) - Always Remember'로 데뷔했다. 특히 올해 1월 신곡 '내일 - A better day'로 컴백해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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