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지난 2008년 가을, 한 프로그램 회식 도중 여성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고, 그 중 한 명에게는 10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만나서 사과했다는 내용을 2일 단독 보도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생민은 노래방 회식 도중 따로 빈방을 잡고 2명의 여성 스태프를 각각 성추행했다. 피해자 중 B씨는 당시에 김생민으로부터 사과를 받았지만 A씨는 방송사의 묵인 속에 10년간 사과를 받지 못했고, 최근에 직접 만나 사과를 받았다.
이날의 성추행 사건은 메인 작가를 통해 담당 PD에게도 전해졌으나, 어떤 이유에선지 2건의 성추행은 1건으로 축소됐고, 그 결과 김생민은 B씨에게만 사과했다. A씨는 당시 B씨와의 사건이나 사과 사실을 알지 못했기에 김생민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이에 제작진에 항의하고 김생민의 퇴출도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김생민이 잘못했다고 하더라'는 말을 전해들은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방송국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부적절한 언사를 들어야 했고, 결국 스스로 해당 프로그램을 그만뒀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뒤 A씨는 자신이 침묵하는 것도 "나 역시 가해자의 대열에 서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디스패치에 편지를 보내게 됐다.
▲김생민의 10년 전 성추행 사건에 관해 단독보도한 디스패치의 웹페이지. (사진 = 디스패치 웹페이지 캡처)
디스패치는 이어 지난 3월 21일, 김생민이 A씨를 만나 사과하는 자리에 동행했고, 김생민은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김생민은 지난해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영수증에 나타난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코너로 인기를 얻고,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방송만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N '오늘 쉴래요', tvN '짠내투어' 등 다수다.
그런데 이번 성추행 사건 보도로 향후 활동 여부를 가늠할 수 없게 됐으며, 그를 응원하던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주게 됐다.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확인 중이며, 확인 후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기사
![[단독] SK 최태원-노소영 재판 열쇠…‘노태우 비자금’의 비밀](https://www.cnbnews.com/data/cache/public/photos/cdn/20241147/art_1732176613_176x135.jpg)
ⓒ 2004~2024 Copyright by CNBNEWS. All rights reserved. (주)CNB미디어 사업자등록번호 : 206-81-40424 전화 02-396-3733 FAX:02-396-7330
대표이사 : 황용철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2-2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05 (2005.11.7) 발행일 : 2005.4.11 CNB뉴스 발행인·편집인: 황용철, 편집국장 : 도기천,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창림, CNB뉴스에 실린 내용 중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 내용은 CNB뉴스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대표이사 : 황용철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2-2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05 (2005.11.7) 발행일 : 2005.4.11 CNB뉴스 발행인·편집인: 황용철, 편집국장 : 도기천,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창림, CNB뉴스에 실린 내용 중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 내용은 CNB뉴스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