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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고양예술인페스티벌 개막 作 '루머' 공연...악성댓글 등 풍자한 연극

"진정 이 시대에 필요한 소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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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8.03.31 18:54:31

(사)고양방송예술인협회는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사라새극장에서 코믹 연극 '소문(rumor)'을 공연한다. 만 14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은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와 일요일 오후 3시다.

▲연극 소문 포스터(사진= 김진부 기자)


이번 연극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이 31일부터 5월 말까지 주최하는 '2018고양예술인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악성 댓글과 근거 없는 억측이 난무하는 현대를 재치있게 풍자한 연극이다.

고양방송예술인협회 관계자는 이 연극의 기획의도와 관련해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는 속담처럼 소문은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무책임하게 이리저리 번지게 된다"며 "처음엔 심심풀이로 만들어 낸 잡담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심지어 소문으로 인해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한다...진정 이 시대에 필요한 소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전했다.

내용은 철거를 앞둔 어느 달동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신혼부부 등 네 가정이 함께 살아가는 다가구에서 소문으로 인해 겪게 되는 여러 일들을 다뤘다.

예술감독에 이동신, 작가는 고동희, 연출은 송용일이 각각 맡았다. 9개 배역에는 봉학 역에 전헌태, 덕만 역에 윤기원, 덕만 처역에 권진영, 현이네 역에 김희원, 선이 역에 권혁미, 마담 역에 하명지와 권혜영, 곽주사 역에 최부건, 박선자 역에 정예지, 현이 역에 김성준이 각각 맡았다.

한편 고양문화재단 주최 2018고양예술인페스티벌에서 다음 달 13,14일에는 다민아트의 피가로의 결혼, 21, 22일에는 음악 낭독극 '계절 이야기', 5월 11일에는 이색적인 타악기 퍼포먼스인 '아츠팜 들소리'. 5월 19일에는 서울 기타 콰르텟의 '기타로 하는 이야기', 19, 20일에는 극단 호수공원의 '막차 탄 동기동창', 25일에는 에스틱 팝 그룩 락의 창작 판소리 몽타주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문의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각 공연 입장권은 2만원으로 고양시민은 50%할인 등 다양한 예매 혜택이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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