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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유임 고양시장 예비후보, 4명의 원팀 구성 후 첫 단독 기자회견 열어

'같은 당 시장을 적폐 규정은 무리' 지적에 "경선 끝나면 공동선대위원장 맡을 것"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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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8.03.22 08:44:02

▲더불어민주당 김유임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원팀 구성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유임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19일 4명의 예비후보가 現 최성 고양시장을 배제한 일명 '고양시 민주후보 원팀' 구성을 발표한 후 가진 첫 단독 기자회견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은 '적폐청산'으로 총 20가지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김유임 예비후보가 주장하는 적폐 20가지는 서울시의 역외 주민기피시설 문제, 국가안보 및 서울방어, 수도권 규제로 인한 폐해, 지역유착 및 관업체 유착, 수도권 과밀억제권 지정, 대책없는 인구증가, 취약한 산업기반과 소비도시화, 열악한 교통환경, 덕양일산 간 불균형 심화, 주거 및 생태환경 악화, 대형 유통시설 난립, 고양문화재단 파행 운영, 뉴타운 정책 실패, 진정성 없는 자치정책, 금정굴 유해 안치와 평화공원 조성 지연, 표류하는 도시계획과 주택정책 등이다.

민주당 예비후보의 같은 당 현 시장에 대한 적폐 규정에 "다소 지나쳐" 평가도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서 지난 고양시의 민주당 집권 8년을 '적폐'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다소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선을 앞둔 시점에, 본선에서 자유한국당 등 상대 당이 할 주장을 민주당 내부에서 했다는 것에 대해 초반부터 너무 경선이 과열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이러한 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김유임 예비후보의 주장은 현 민주당 최성 시장을 적폐로 규정하는 것이냐?" "국민들이 느끼는 '적폐'는 실제로 사법처리가 될 만한 심각한 비리나 이런 것들과 연결돼 있는데, 최성 시장이 적폐를 쌓아왔다는 근거가 뭔가?" 등의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김유임 예비후보는 답변을 통해 "(제가 주장하는 최성 시장의) 적폐라 함은 고양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한 도시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제한하거나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저해가 되는 문제들을 정의한 것"이라고 언급했고, 최성 시장과 관련한 사법적 비리 등에 관한 지적은 없었다.

또한 '현재 본선이 아닌 경선인데 같은 당의 최성 시장을 적폐로 정의한다면 만약에 최성 시장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유임 예비후보는 "지난 번 원팀 구성 때도 말씀드렸듯이, 최종적으로 우리 민주당 본선 후보가 정해지면 (4명의 예비후보가 모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고 (최종 후보에 대한 지지는) 당원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정책들을 보완해 새로운 고양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고양시의 발전을 위해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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