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제작진이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오달수(사진)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 = 연합뉴스)
배우 오달수의 실명을 거론한 성추행 의혹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그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어 논란의 중심에 놓였던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제작진이 오달수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27일 밤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달수가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지난 15일, 19일 이틀에 걸쳐 익명의 아이디로 포털사이트 상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주장의 진위에 대한 논란이 일었지만, 오달수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일주일이 훨씬 지난 26일에서야 공식 입장을 내며 해당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자신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곧 이어 오달수의 해명은 사실이 아닌 발뺌이라며 오달수가 성폭행까지 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27일 jtbc '뉴스룸'에서 연극배우 엄지영 씨가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자신도 2003년 오달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것을 공개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