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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규모 4.6 지진, 피해신고 수차례 접수…기상청 “지난해 일어난 지진의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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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현준기자 |  2018.02.11 09:34:28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11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신고도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의하면 오전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다”라고 설명했다.

피해신고도 접수됐다.경북도소방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오전 7시 30분 현재 4명이 부상하거나 놀라 병원으로 갔다고 밝혔다.

오전 5시 13분께 포항공대 학생식당에서 A씨(21)가 대피하던 중 머리를 다쳐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흥해체육관에서 머물고 있던 이재민 B씨(62/여)가 매우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북구 대흥도에서도 주민 2명도 “많이 놀랐다”라며 119에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외에도 가정집 담이 무너져 세워놓은 차가 부서졌다는 신고와 한 요양병원에서 수도배관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엘리베이터가 고장나거나 안에 갇혔다는 주민의 신고도 접수됐다.

한편 새벽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주민들이 위험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진급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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