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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하라" 경찰 경고에도 또 인공기 불태운 보수단체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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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8.02.03 18:50:20

▲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대한애국당의 '평양올림픽' 반대 태극기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한반도기와 인공기 종이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태극기 집회에서 또 인공기를 불태웠다.

대한애국당 주최로 3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평양올림픽' 반대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가 집회 시작 직전 인공기에 불을 붙였다.

불붙은 인공기는 경찰이 소화기로 진화했다.

참가자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얼굴에 'X' 표시한 사진과 한반도기도 불태우고, 이들 물품을 발로 밟기도 했다.

주최 측은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하면서도 인공기를 소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최 측에 이 같은 행위를 자제하라고 경고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 물품이 미신고 집회 용품인지 검토한 뒤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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