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기생충'(가제)에 합류하는 배우 최우식·박소담·이선균(왼쪽부터). (사진 =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가제)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이미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송강호 외에 최우식·박소담·이선균·조여정 등이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우식과 박소담은 송강호의 아들과 딸 역할이며, 영화 '밀양', '우리들', '용순' 등에 얼굴을 비췄던 연극배우 장혜진이 송강호의 아내 역을 맡는다.
이선균과 조여정은 또 다른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오디션을 통해 이들의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딸을 뽑을 예정이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옥자'에 이어 차기작으로 준비하는 일곱 번째 장편 영화다. 아직은 일가족의 소동을 그린 작품이라는 점 외에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 봉 감독은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화는 올해 촬영과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