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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신년사로 본 2018 새해...835프로젝트 완수 또는 소송 전쟁?

3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안병용 시장에게 2148억 소송 및 안중근 동상 관련 소송은 득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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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8.01.01 19:35:08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의정부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17년 성과로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의 그린벨트 해제고시, 직동 추동 근린공원 조성사업의 민간자본 유치, 모든 빚을 청산해 채무제로 달성,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사업 국비 확보, 의정부 경전철 파산선고 후 경전철의 안정화"등을 들었다. 다소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의정부시의 2017년 성과다.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해 안병용 시장은 지난 12월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정부의 100년 앞을 내다보고 미래를 설계할 일이 많다"며 "이를 위해 3선에 도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018 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다.

따라서 신년사를 통한 2018년 계획이 궁금하다. 안 시장은 새해 상기 성과로 언급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표명하며 "민선 6기를 잘 마무리하고 8-3-5프로젝트를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의 835프로젝트는 그동안 꾸준하게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온 것으로 관광객 800만명, 3만개 일자리, 경제효과 5조원 달성을 의미한다. 그러나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없어서 2018년 계획에 그 공약의 가시화가 포함돼 있다.

신년사를 통한 안 시장의 2018년 계획은 10개에서 하나 모자란 9개다. 첫째는 835프로젝트 가시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 둘째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평생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 육성, 셋째는 첨단교통시스템 도입으로 교통인프라 구축, 넷째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시행, 다섯째로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으로 주거복지 실현, 여섯째는 재해재난 종합예방시스템 운영, 일곱째는 시민과 호흡하는 공연예술과 문화 체육을 통한 건강도시, 여덟째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예우와 지원 강화, 아홉째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등이다.

주요 관건은 공약으로 발표해 온 835프로젝트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미래 실현 가능성이다. 또한 첨단교통시스템 도입을 위한 재원마련 계획,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 등이 중요한 점이다.

2018년은 의정부시의 소송의 해가 될 가능성...지방선거에 영향 줄 듯

그러나 2018년 의정부시는 소송의 해가 될 확률이 높다. 우선 의정부시의 채무제로 달성 성과로도 감출 수 없는 2148억원 의정부경전철 해지시지급금 소송이 그것. 의정부시의 법무대리인은 세종법무법인이고 의정부경전철 측의 소송대리인은 광장법무법인이다. 소송은 약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송 비용도 만만치 않다.

또한 안중근 동상과 관련된 시민단체 버드나무포럼과의 맞고소 문제도 있다. 여기엔 언론사인 오마이뉴스에 대한 시장 명의의 고소까지 포함돼 있다. 따라서 검찰조사로 중국과의 협약서 등 미공개 문서들이 공개될 경우 2018년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게 될 지 미지수다. 

안병용 시장은 신년사를 마무리 하면서 "일심일덕(一心一德)의 마음가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안 시장은 이를 "같은 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라는 의미로 해석하며 새해 의정부 시민들의 일치단결을 호소했다. 이는 서경에 나오는 말로 임금과 신하가 어떤 일을 마음을 합해 처리함을 의미한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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