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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국회의원(고양시 을) "스타필드고양 인근 주차난 해결 위해 법안 발의할 것"

스타필드 입점 후 LH 부지를 임시로 임시주차장(1500대) 마련했으나 부지가 매각돼 현재 사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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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11.28 14:00:16

▲정재호 국회의원(고양시 을)이 스타필드고양 입점 후 인근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정재효 의원실)


경기고양을 지역구의 정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초대형 쇼핑몰 스타필드고양 인근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이 제시한 대책은 스타필드고양 정문 앞에 위치한 약 1만평(3만 3000제곱미터) 크기의 근린공원 부지에 약 1000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6400평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더우기 스타필드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 야간에는 인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도 곁들여 인근 주민들의 편익도 증진될 전망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선 그린벨트를 공공기반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없는 주택지 인근 그린벨트를 공영주차장 등 필수 공공기반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주차장 부족으로 주택가 이면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있고 특히 야간에는 대형트럭과 버스들이 들어차 있는 덕양구 지역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획기적인 제안은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입점으로 인해 주차 및 교통난을 겪고 있는 삼송지역 현장을 방문해 시찰한 후 진행된 관계자 간담회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8월 오픈한 신세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의 영업면적은 13만 5500㎡이며, 연면적은 축구장 50배 크기인 36만 4000㎡에 이른다. 특히 이 지역은 배후인구 5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이어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차난과 교통난을 겪고 있다.

특히 입점 초기에 스타필드고양의 주차난이 심각해서 인근의 건설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약 1500대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했지만 현재는 부지의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라 주차장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스타필드고양 관계자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주중에는 주차난이 심각하진 않지만 일요일 오후에는 차량이 많이 몰린다"며 "특히 주면에 아파트 건설이 다 이루어지면 상권이 늘어나 주차장부지 마련이 절실히 필요한 입장인데 정 의원님이 법을 개정해 주차장 부지를 마련해 준다면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밝혔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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