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바람의 손자' 이정후, 대만전 결승타…한국, APBC 결승 확정

  •  

cnbnews 김성민기자 |  2017.11.18 10:57:27

▲한국 대표팀 이정후가 6회 말 결승타점을 올리는 3루타를 치고는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벼랑 끝 한국팀을 결승까지 데려갔다.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한국 대 대만 전에서 한국은 대만에 1-0으로 승리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올린 1점은 팀의 유일한 득점이자 소중한 결승 타점이 됐다.

경기는 중반까지 양 팀 선발투수들 간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대만 선발 천관위는 5와 2/3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에 그치는 짠물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우리 선발 임기영은 이보다 더 짠,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7삼진이라는 명품 투구를 보여줬다.

0-0 균형이 깨진 것은 6회 말 2사 후였다. 4번 타자 김하성의 볼넷으로 2사 1루가 된 상황, 5번으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가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3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1루 코치로 나온 이종범도 아들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17일 대만전 승리로 결승 진출을 확정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도쿄돔에서 단체 셀프카메라를 찍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7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과 대만의 경기. 5회 말이 끝나고 대표팀 치어리더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상대는 18일 열리는 일본-대만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내일 일본이 대만에 이기면 2승인 일본과 1승 1패인 한국이 결승에 오른다.

만약 대만이 일본에 승리해 세 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할 경우에는, 대회 규정상 TQB(팀 퀄리티 밸런스)를 따져 순위를 가린다. TQB는 공격 1이닝당 평균 득점에서 수비 1이닝당 평균 실점을 뺀 값이다. 기본적으로 득점과 실점 차가 크면 유리하고, 공격 이닝이 적을수록, 수비 이닝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두 경기 각각 1점 차 패배와 승리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전에서는 9와 2/3이닝으로 다소 길게 수비를 하고, 대만전에서는 8이닝으로 짧게 공격을 한 덕에, 득실점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TQB=0.016이라는 양수(+)를 기록했다. (8점/18이닝 - 8점/18.66이닝)

대만이 연장을 가지 않고 1점 차 승리를 거둘 경우 대만의 TQB는 0, 일본은 -0.015가 되어 1위 한국, 2위 대만, 3위 일본 순위가 결정된다. 점수 차가 커지면 대만이 1위로 올라선다.

대만이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10과 3/1이닝 이상 공격을 해선 안 된다. 연장 10회 2사 후 끝내기로 1점 차 승리를 거둔다면, 대만의 TQB는 일본보다 낮아진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