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잘못은 촛불에 당할 ‘최순실 국정농단’의 빌미를 준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은 이런 무능한 실세들을 당정에 포진시켜 좌장 역할을 하도록 한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실세들은 탄핵당하지 않아도 될 일을 촛불에 겁을 먹고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입에 올리며 촛불과 싸우지는 못한 채 탄핵을 기정사실로 한 것”이라며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공동책임을 제기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파 정권과 정당의 몰락을 초래한 탄핵 헌정중단 사태를 누구도 책임지는 일 없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하면 역사를 통해 후대가 무엇을 배우겠는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지금은 찢어지는 고통을 안고 나라를 반석에 올릴 새로운 미래창출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해 홍준표 대표의 혁신론에 힘을 실어줬다.
이 최고위원은 “우파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이승만·박정희 역사를 곧추세우는 것이 될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며 혁신의 이유를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수백만 태극기 애국시민이 지난 겨울 엄동설한에 그렇게 탄핵과 박 대통령 구속의부당함을 외쳤지만, 촛불세력과 현 집권세력은 코웃음을 치며 발로 짓밟았다”면서 “이 무지막지한 현실을 극복할 방법은 감성의 외침과 분노의 표출보다는 우파진영 전열을 재정비해 우리가 정치적 힘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결국 보수 혁신의 목적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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