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지난 9월 9일 오후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야구팬들에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하며 팬 사인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마린보이의 열애설이 화제다.
수영선수 박태환(28) 선수 측 관계자는 10일 "박태환이 무용학도 박모 씨와 열애 중"이라고 밝히면서 "지금은 조심스러운 상태다. 교제 시기 등 정확한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박 선수의 열애 상대로 지목된 무용학도 박 모 씨가 1988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고(故)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의 친손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고 박 회장은 군인 출신의 정치 및 행정가였다.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제7대 총무처 장관, 제4대 체육부 장관을 거쳐 서울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의 조직위원장을 겸임했다.
이후에는 제6대 국가안전기획부 부장, 23대 서울시장 등에 임명되기도 했고,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과 신한국당 등에서 제14~15대 국회의원을 거쳤다.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도 맡았었고, 2009년 별세 후 이명박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박태환과 1년가량 열애해온 것으로 알려진 박모 씨는 지난 5월 2017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