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은 아이돌그룹 소녀시대가 해체 혹은 5인조 재편의 갈림길에 섰다.
소녀시대 멤버인 티파니와 수영, 서현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사실이 9일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를 통해 전해졌다.
SM과의 계약 종료 후 티파니는 미국 유학을 떠나며, 수영과 서현은 배우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세 사람의 소녀시대 활동은 자연스럽게 불투명해졌으며, 나머지 멤버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녀시대는 팀 해체보다는 5인조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SM 측은 "소녀시대는 SM과 팬 여러분께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룹"이라며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달라질 세 멤버의 합류는 어렵지만 남은 멤버들끼리 소녀시대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결정될 수도 있다.
한편, 세 멤버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10일, 에스엠[041510]은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에스엠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경에는 전 거래일보다 2.94% 하락한 2만 8050원에 거래 됐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해 10시 50분 현재 2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