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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동물원 쥬쥬에 멸종위기 사막여우 탄생...야행성 동물로 야간개장시간 늘려

사막여우 암컷과 수컷 2마리 출산으로 총 10마리 보유, "사이테스 2급 멸종위기종 탄생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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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8.21 14:08:40

▲테마동물원 쥬쥬, 멸종위기 사막여우 탄생(사진= 테마동물원 쥬쥬)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테마동물원 쥬쥬는 지난 9일 멸종위기(사이테스 2급 개체)의 동물이자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해 친숙한 사막여우 암컷과 수컷 두마리가 태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막여우의 출산은 2년 만에 이뤄진 경사로, 테마동물원 쥬쥬는 3년 전 3마리, 2년 전 1마리 올해 2마리 포함 총 6마리를 탄생시켜 모두 10마리의 사막여우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 태어난 사막여우는 현재 생후 8일째로 20분에 한 번씩 초유와 40분마다 분유를 먹고 있으며, 스스로 배변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 배변유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원의 담당 사육사는 "아직은 무탈하게 잘 크고 있으나, 사막여우 특성상 워낙 예민하기도 하고 많이 어린상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동물원 쥬쥬 최실경 원장은 "사막여우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 2급 개체로 이번 2마리의 출산은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며 "관람객이 사막여우와 같은 야행성 동물들의 활동을 활발하게 느껴 볼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관람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매주 월요일 제외)까지로 늘렸다"고 말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동물원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관람과 빛축제를 이용할 수 있는 야간권을(오후 5시부터 입장) 판매하고 있다"며 "또한 소나무숲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관람, 취사 등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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