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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폐암 3기 진단…"건강관리 했지만 유전적 영향 탓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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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현준기자 |  2017.06.28 17:03:59

▲사진 = 연합뉴스

원로배우 신성일(80)이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통원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하면서 종양 크기를 축소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다행히 아직 암이 여러 개로 퍼지지 않았고 병원에서도 희망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이겨낼 자신이 있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신성일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술을 멀리하고 매일 운동하면서 건강관리를 해왔다"라며 "아버지가 폐결핵으로 돌아가셨는데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부인 엄앵란도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다. 지난 2015년 한 TV 프로그램 녹화 중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엄앵란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암 재발을 막는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다.

한편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현재까지 총 5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고,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으로 컴백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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