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14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A조 최하위 카타르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카타르가 먼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5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하산 알하이도스가 수비벽을 넘는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6분에는 아크람 아피프가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리드했다.
후반 17분에는 이재성의 패스를 이어받은 기성용의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고, 이어 25분에는 황희찬이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선제골을 성공시킨 카타르의 하산 알하이도스가 또 다시 골망을 갈라 3-2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한국은 골 사냥에 나섰지만 번번히 실패하면서 결국 카타르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이후 조 2위인 한국(4승1무3패, 승점 13점)은 3위 우즈베키스탄과(4승4패, 승점 12점)의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행 티켓은 2위까지 주어진다.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에서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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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내가 답할 수 없다. 내 손에 달린 게 아니다"라며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며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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